NC 새 용병 재크 스튜어트 영입

입력 2015-06-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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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5만달러 계약…ML 2년경험·마이너선 35승

NC가 찰리 쉬렉(30·사진)의 대체선수로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투수 재크 스튜어트(29)를 영입했다.

NC는 10일 스튜어트와 계약금 포함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NC는 지난 5일 올 시즌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찰리 쉬렉을 방출했지만, 발 빠르게 움직여 5일 만에 새 외국인투수를 공개했다.

스튜어트는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2008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4순위로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 6월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은 LA 에인절스와 계약했고, 산하 트리플A팀인 솔트레이크에서 12경기에 나가 39.1이닝 1승2패 방어율 3.4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74경기에서 751이닝을 던져 35승40패 방어율 3.64.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년간 33경기에 등판해 103이닝 3승10패 방어율 6.82였다. 스튜어트는 시속 140km 중후반의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C 배석현 단장은 “스튜어트가 우리 팀으로 오게 된 데는 에릭 테임즈(NC)와 인연이 있었다”며 “KBO리그에 잘 적응해 팀에 필요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튜어트와 테임즈는 2010년 토론토 시절 산하 더블A팀인 뉴햄프셔에서 1년간 함께 뛰면서 인연을 맺었다. 2011년에는 둘이 나란히 토론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그해 6월 스튜어트가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테임즈가 외야수로 선발 출전한 적도 있다. 구단은 외국인선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리그 적응을 테임즈가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다음주 초 입국한 뒤 건강검진과 비자취득 절차를 거쳐 KBO 선수등록을 할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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