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감독 최동훈의 신작 ‘암살’, 15개국 선판매 쾌거

입력 2015-06-10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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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이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이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까지 총 15개 국가에 선 판매돼 화제다.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암살’. 이 작품은 올여름 화제작답게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비롯해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15개국에 판매됐다.

‘암살’은 지난 3월 개막한 제 39회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포스터 공개만으로 북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까지 주요 10개국에 선 판매돼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달 13일 개막한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5개국에 추가 세일즈가 성사되어 총 15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을 배급한 독일의 Splendid Film과 ‘국제시장’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배급한 Dreamwest Pictures 등 국내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역대 대작들을 배급한 해외 배급사이기에 ‘암살’ 대한 반응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암살’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는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북미, 아시아 지역에 판매된 데 이어 칸 국제 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판매되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배우들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신뢰 또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암살’은 7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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