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영화감독이다’ 이다희 “한상진 단편영화 출연, 후회한다”

입력 2015-06-1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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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영화감독이다’ 이다희 “한상진의 단편영화 출연, 후회한다”

배우 이다희가 한상진이 연출하는 단편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11일 첫 방송되는 채널CGV ‘나도 영화감독이다’에서는 이다희가 단편영화 주인공 캐스팅을 수락한 것을 열렬히 후회하며 밤잠을 설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한상진이 첫 영화감독을 맡게 됐다는 소식에 흔쾌히 출연을 약속한 이다희는 예상보다 훨씬 열악한 촬영 조건을 알게 되자 폭풍 고민에 빠진다.

이다희는 미국 시애틀 촬영이 식비마저 빠듯한 초저예산으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매니저의 도움을 일체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감독을 맡은 배우 한상진이 "그 동안 고생한 매니저들은 영화 촬영 기간에 휴가를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


고생길이 훤한 촬영 스케줄을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한 이다희는 출국 당일 공항에서 "여권을 안가지고 올까 생각했다. 여권 안 갖고 오면 안 가도 되지 않을까 해서"라며 깊은 후회를 드러내 웃음을 선사한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좌충우돌 캐스팅 끝에 시애틀에 도착한 한상진, 이다희, 이채영, 임주환 4명의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고생길에 접어든 모습이 공개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베테랑 배우들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를 담은 리얼리티 ‘나도 영화감독이다’는 영화 제작 경험이 없는 배우 한상진이 직접 감독을 맡아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채널CG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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