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김수로 프로젝트로 국내 첫 선

입력 2015-06-11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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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김수로 프로젝트로 국내 첫 선

2003년 발표된 마크 헤던(Mark Haddon)의 메가히트 동명소설을 각색해 201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 무대화 되었던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은 2013년 영국 초연 당시 영국의 토니상이라 불리는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고 신작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최다 노미네이트 및 수상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더불어 7일 밤(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연극과 뮤지컬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토니 어워드에서도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조명상’, ‘연출상’ 5개 부문에 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에 올랐다.

올리비에 어워드 7관왕에 이어 토니 어워드 5관왕을 수상한 명실공히 최고의 작품인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올 겨울 김수로 프로젝트로 국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한편,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자폐증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목격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닫힌 세계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는 소년의 성장담을 다룬 연극으로 특히 예측할 수 없는 무대연출과 화려한 영상미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토니어워드 5관왕에 빛나는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11월 화려한 한국 초연을 올린다. 극장 및 캐스팅은 아직 미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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