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메르스 환자 145명 격리 4천856명…메르스 재확산 우려? ‘특단 조치’

입력 2015-06-12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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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메르스 환자 145명 격리 4천856명…메르스 재확산 우려? ‘특단 조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7명 늘어 모두 145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아 환자가 모두 145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된 메르스 환자 7명 중 4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했다 감염된 환자도 1명 있다. 115번 환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 환자가 두 번째로 나온 것이다. 나머지는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

추가된 메르스 환자 중 1명은 지난달 25~28일 16번 환자와 대청병원에 함께 있다가 감염됐다. 또 다른 1명은 27~29일 15번 확진자와 한림대동탄병원 같은 층에 입원한 바 있다. 5일과 6일 76번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 데 동승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돼 현재 자택과 기관에 격리된 사람은 모두 4천856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842명 늘어난 수치다. 격리 해제자는 543명 추가로 늘어 지금까지 총 2천473명이 잠복기를 넘겨 격리에서 벗어났다.

그런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환자 이송요원을 통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재확산 우려에 결국 병원을 부분 폐쇄한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총력대응을 위해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메 르스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신규 환자의 외래 및 입원 한시 제한, 응급 상황 제외한 수술 중단, 신규 응급환자 진료 중단, 입원환자 방문객 제한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메르스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이 신규 외래·입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환자 145명 격리 4천856명. 사진=‘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환자 145명 격리 4천856명’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환자 145명 격리 4천856명. 사진=‘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환자 145명 격리 4천856명’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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