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스포츠동아DB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한국이름 고보경)가 양심선언으로 1벌타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3번홀(파4)에서 공이 움직였다고 자신신고해 보기를 적어냈다.
상황은 애매했다. 리디아 고는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두고 그린의 경사를 살폈다. 퍼트할 준비를 마친 리디아 고는 공을 그린에 내려놓았고 그러면서 평소처럼 공의 표면에 자신이 그려 넣은 선을 따라 홀에 정렬한 뒤 마크(공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표시하는 물체)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몇 걸음 공 뒤로 돌아가서 마지막으로 퍼트할 목표지점을 살피고 공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으로 퍼트 라인을 살펴보기 위해 몇 걸음 뒤로 이동했다가 공 앞으로 와 어드레스를 하려고 했다. 그 순간 공의 위치가 살짝 틀어져 있는 게 보였다. 조금 전 공을 지면에 내려놓으면서 공위에 그려진 선을 홀에 맞춰놓았는데 그 선이 살짝 틀어져 있었다. 실제로 공이 움직인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리디아 고가 잘못 내려놓았는지는 알 수 없다. 또 이 상황을 누구도 보지 못했다. 애매한 상황이었기에 그대로 경기를 했더라면 그냥 지나갔을 일이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공이 움직였다고 판단했고, 이를 함께 경기하고 있는 마커(스코어를 체크하는 상대선수)에게 알렸다. 리디아 고는 버디 퍼트를 놓쳐 파로 끝냈지만 1벌타를 더해 보기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두고 살얼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종 순위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그렇기에 1타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진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 1언더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경쟁자인 박인비는 2언더파 71타를 쳤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그의 양심선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더욱 관심을 끈다.
해리슨(미 뉴욕주)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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