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리 별세, ‘반지의 제왕’ 사루만 역… 향년 93세

입력 2015-06-12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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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리 별세, ‘반지의 제왕’ 사루만 역… 향년 93세

크리스토퍼 리 별세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 역으로 호연을 펼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항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들은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7일 런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3주간 호흡기 질환과 심부전으로 입원치료를 받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리는 1948년 영화 ‘코리도 오브 미러(Corridor of Mirrors)'로 데뷔해 약 110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공포영화 ‘드라큘라’(1958)에서 드라큘라 백작을 연기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오랜 무명 생활을 끝냈다. 이후 드라큘라 역만 7번 맡으며 할리우드 스타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리의 유작은 지난 2014년 개봉한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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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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