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반지의 제왕’ 스틸컷, ‘크리스토퍼 리 별세’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사루만으로 이름을 알린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1일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일요일 오전 8시30분께 런던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7일 오전(현지 시각) 런던의 첼시 웨스트민스터 병원에서 호흡곤란과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3주 동안 호흡곤란 등으로 치료를 받아 왔다. 부인은 가까운 친인척에게 먼저 그의 죽음을 알렸다. 이후 뒤늦게 크리스토퍼 리 별세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리 별세 소식을 들은 팀 버튼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리는 내게 평생 엄청난 영감을 줬다. 내게 큰 명예를 준 다섯 영화에서 그와 함께 했다(‘슬리피 할로우’,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 신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크 섀도우’)”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전설이었고 그의 친구였던 것은 내게 행운이었다. 그는 내게 계속 영감을 주는 존재일 것이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