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 경주 메르스 환자 발생…순창 메르스 환자는 사망 ‘사망자 총 11명’

입력 2015-06-12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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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메르스 환자’ ‘사망자 총 11명’. 동아일보DB

‘고교 교사’ 경주 메르스 환자 발생…순창 메르스 환자는 사망 ‘사망자 총 11명’

‘경주 메르스 환자’ ‘사망자 총 11명’

경주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순창의 70대 메르스 환자가 사망해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명이 됐다.

12일 경북도는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된 B씨(59)가 메르스 양성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아들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3시간가량 머문 B씨는 31일에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1시간 가까이 체류했다.

이후 그는 몸이 좋지 않아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경주와 포항의 의원 4곳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고교 교사인 그는 1일부터 5일까지 수업을 했다. 이에 관할 보건소는 7일부터 A씨를 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했다.

보건소측은 이날 A씨를 찾아가 조사할 때 열이 나자 오후 5시께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했다. 이후 그는 당일 밤 진행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북 순창에 사는 70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사망했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1시57분께 전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1번 환자 A(72·여)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전북지역의 첫 메르스 사망자인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평택 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와 함께 8일간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이달 4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가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였고 예후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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