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폭발’ 추신수, 10G 만의 3안타… 타율 0.248 급상승

입력 2015-06-1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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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뛰어난 타격 감을 자랑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10경기 만에 3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을 이끌었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비롯한 상위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15안타 11득점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투수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펠프리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 2루 주자 델리노 드쉴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한 추신수는 이어진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미치 모어랜드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타격 감이 불타오른 추신수는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텍사스는 이 공격에서 무려 6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은 물론 스코어를 9-3까지 벌렸다.



타격에 불이 붙은 추신수는 5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 2루타를 터뜨려 로빈슨 치리노스와 드쉴즈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이날 경기 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비록 8회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 라인 드라이브 아웃을 당했지만 이미 이날 경기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한 뒤였다.

텍사스는 9회 마지막 수비에서 미네소타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4점을 내줬으나 결국 11-7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가 6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48까지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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