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영화 ‘픽셀’과 컴백…짜릿한 한 판 예고

입력 2015-06-15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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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7월 16일 개봉하는 오락 영화 ‘픽셀’로 돌아온다.

1990년, 빈집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 ‘케빈’과 도둑들의 코믹하고 스펙터클한 대결을 그린 가족 영화 ‘나홀로 집에’로 할리우드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이 작품으로 그는 전미 2억8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단숨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 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진가가 또 한번 발휘된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마법 열풍을 일으킨 화제의 베스트셀러 ‘해리포터’의 동명의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다. 그는 소설 속 상상에만 그쳤던 마법 세계를 기발한 연출력을 통해 스크린에 고스란히 구현, 전세계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후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와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까지, 전세대 관객들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용 오락 영화에서 유독 두각을 나타내며 팬들의 꾸준한 신뢰를 얻었다. 그런 그가 올해 여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처음 보는 발칙한 블록버스터 ‘픽셀’로 극장 문을 두드린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픽셀’은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이 어느 날 갑자기 지구 침공을 선포하며 무차별 공격을 시작하자, 유일하게 게임의 룰을 알고 있는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고수 3인방이 이들에 맞서며 전투를 벌이는 작품. 팩맨, 갤러그, 동키콩, 지네,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 오락실 게임 캐릭터들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기발하고 독특한 설정만으로 이미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픽셀’의 독창적인 설정에 재기 발랄한 연출을 가미, 아이들에게는 게임 캐릭터와 인간의 짜릿한 한 판 승부를 통해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성인 관객들에게는 추억 속 게임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 올 여름, 또 한편의 가족용 오락 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는 7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미지 출처|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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