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분계선 넘어 귀순한 北 군, 합동신문 진행 예정…‘10대’

입력 2015-06-15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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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명이 강원도 화천의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께 북한군 1명이 강원도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경계초소(GP)를 통해 귀순했다”고 전했다.

귀순한 북한군은 10대 후반의 병사로 추정된다. 현재 우리 군에 귀순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한 곳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기관에서 곧 합동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당 북한군은 도보로 MDL을 넘어 귀순했다. 우리 군이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남북간 무력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사건은 2012년 북한군 1명이 동부전선 철책 및 우리 군의 경계를 뚫고 일반전초(GOP)까지 내려온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북한 병사는 우리 군 최전방 소초 경계선을 뚫고 들어온 것으로 확인돼 책임자들이 연이어 문책당하는 등 여파가 상당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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