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에 곽경택 감독 가족 있다…숨은 카메오 군단 열연

입력 2015-06-17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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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비수사’ 속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 주목받고 있다.

1978년 사주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비수사’. 영화에는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숨은 카메오가 등장한다.

먼저 이번 영화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어머니가 영화 초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사주를 보러 온 부산의 부잣집 사모님 콘셉트를 소화했다. 이 캐릭터는 ‘김중산’(유해진)의 과거를 설명하는 중 잠깐 등장하나 대사 한 마디 없이도 영화를 보고 나면 단번에 기억해낼 만큼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외에도 극 중 ‘김중산’이 아이를 데리고 찾은 이비인후과의 의사 역에는 실제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곽경택 감독의 사촌형 곽정택씨가 등장해 극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이전부터 영화계에는 예상 밖의 카메오들이 출연해 깜짝 재미를 선사해온 바 있다. 공유 주연의 ‘용의자’에서는 현장 스태프들이 카메오로 등장했으며 ‘경주’에는 류승완 감독 그리고 ‘베를린’의 윤종빈 감독과 ‘부당거래’ 속 이준익 감독 등 동료 감독들이 직접 출연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스타가 아닌 지인들을 카메오로 기용하는 현상에 대해 곽경택 감독은 “‘뉴페이스’를 쓰는 장점이 있다. 말 그대로 새로워야 재미있다.”라고 밝혀 앞으로의 영화 속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 속 숨은 카메오들의 활약으로 리얼리티를 살리며 더욱 기대를 모으는 영화 ‘극비수사’는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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