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유아인, 악역 도전…유아독존 재벌 3세 변신

입력 2015-06-17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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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영화 ‘베테랑’을 통해 생애 최초 악역으로 변신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유아인은 2011년 531만 관객을 동원한 ‘완득이’에서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열여덟 살 ‘완득’ 그리고 2013년 ‘깡철이’에서는 아픈 엄마를 친구처럼 돌보는 ‘강철’ 캐릭터를 열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대변하며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 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한 유아인은 지난 해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를 연기해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매력으로 대한민국의 여심을 뒤흔든 바 있다. 매 작품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친근한 캐릭터, 깊이 있는 연기력과 솔직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배우 유아인이 ‘베테랑’에서 재벌 3세로 변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해 기대를 끌어올린다.

‘베테랑’에서 무서운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은 유아인은 전에 없던 강렬한 연기 변신을 통해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성역에 둘러싸인 ‘조태오’ 캐릭터를 폭발적 에너지로 표현해냈다. 언제나 든든한 백업과 완벽한 플랜으로 움직이는 ‘조태오’ 역의 유아인은 여유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의 끈질긴 추격에 맞서며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그는 황정민과의 날 선 대결은 물론, 오른팔 ‘최상무’ 역의 유해진과 첫 호흡을 맞춰 더욱 신선하고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류승완 감독은 “유아인은 자신의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영리한 배우다.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유아인의 새로운 매력을 꺼내 보고 싶었다. 유아인이 완성한 ‘조태오’ 캐릭터와 황정민의 ‘서도철’이 충돌했을 때 더욱 큰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아인은 “모험일 수 있지만 악역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안하무인의 악역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베테랑’은 간결하면서도 시원하고 통쾌한 영화다. 많은 관객 분들이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범죄오락액션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개성파 베테랑 배우들이 만난 영화 ‘베테랑’은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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