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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중 162번 환자(33)는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다. 그는 엑스레이 사진을 촬영하다가 다수의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잠정 역학조사 결과 162번 환자는 메르스 환자의 기침을 정면으로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자 중 병원 종사자는 28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메르스 환자 162명의 17.28%다. 의사 5명, 간호사 9명, 간병인 7명, 방사선사·구급차 운전자 등이 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직업 특성상 환자 다수와 만나기 때문에 강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 등을 실시하면서 “더욱더 철저하게 최선을 다해서 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