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합리적 확신 설 때 인상할 것”

입력 2015-06-18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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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 DB, ‘기준금리 동결’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합리적 확신 설 때 인상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7일(현지시각)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종전과 같은 0~0.25%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표에 따르면, 앞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동안 진행한 결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됐다.

그는 “실업률이 안정 상태로 유지되면서 일자리 증가가 개선됐다”면서 “노동 자원의 유휴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 설 때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그는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확한 금리 인상 시기를 밝힐 수 없다”라면서도 “여러 자료로 볼 때 경제가 성장하고 노동시장도 개선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르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연준은 금리 관련 성명과 별도로 경제 전망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상 성장률을 기존 2.3∼2.7%에서 1.8∼2.0%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예상 성장률은 기존 2.3∼2.7%에서 2.4∼2.7%로 소폭 상향시켰다.

‘기준금리 동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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