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3’, 원조 쿡방의 진가… 시청률 3.6% ‘자체 최고’

입력 2015-06-19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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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대첩3’, 원조 쿡방의 진가… 시청률 3.6% ‘자체 최고’

올리브TV ‘한식대첩3’이 범접할 수 없는 ‘요리고수들의 손맛 대결’을 펼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8일 방송된 ‘한식대첩3’ 5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3.6% 최고 4.7%를 찍으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한식대첩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연령대별 시청률에서는 여성 20대부터 40대까지, 남성 10대, 30~40대에서 각각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진짜 요리고수들의 손맛 대결에 남녀 다양한 연령층이 응답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구 기준/ 올리브TV, tvN, XTM 합산)

5화 경연주제는 ‘여름별식’이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식이 곧 보양식으로, 여름철에만 먹을 수 있는 별식을 선보이는 것이 미션이었다. 각 지역 도전자들은 각양각색 식재료로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의 자리돔, 홍해삼, 전북의 청보리, 충남의 우렁, 경남의 귀하디 귀하다는 죽방 멸치, 전남팀의 꽃낙지, 북한팀의 우설(소의 혀), 서울팀은 연천 콩, 예천 깨, 홍천 잣을 들고 일품대전을 펼쳤다. 가져온 식재료들에서부터 지역 색이 명확히 드러나며, 어떤 요리들이 나올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서울팀이었다. 4화 ‘주안상’에 이어 5화에서도 우승을 거머쥔 것.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콩, 깨, 잣으로 고종황제가 즐겨드시던 배 냉면과 깨로 만든 임자수탕을 내놨다. 깐깐한 입맛을 지닌 최현석 심사위원은 “지금까지 한식대첩에서 나왔던 모든 면 요리를 통틀어 가장 완벽한 면인 것 같다. 허세 부리실만 한 실력이었다”고 심사평을 했다.


이날 끝장전에 갔던 팀은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팀이었다. 끝장전의 음식 주제는 ‘잡채’였다. 다른 회차와 달리, 5화 끝장전에서는 각 팀에서 딱 한 사람만 요리를 할 수 있었고, 요리에 참여하지 않았던 나머지 도전자가 누가 만든 것인지 모른 채 맛있는 잡채 하나만을 골라야만 했다. 시식 결과, 경남팀의 남현애 도전자와 전남팀의 조혜경 도전자 모두가 경남팀의 잡채를 선택함으로써 전남팀이 탈락하게 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 팀이었던 전남팀의 탈락에 심사위원은 물론, 다른 팀들도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실력이 대단한 사람을 놓쳐서 어떡하죠”라며 전남팀을 위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올리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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