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메르스 확산 죄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7)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의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을 방문, 메르스 확산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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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8일 오후 7시 30분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5층 병원 상황실에서 메르스의 병원 현황을
보고 받고, 근무하고 있던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메르스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빨리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메르스 환자 치료 현장을 살펴본 뒤 병원 본관 지하 1층에 설치된 민관합동 메르스 대책본부를 찾아 삼성서울병원이 확산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 최대한 사태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부회장은 이날 5층 병원 상황실에서 메르스 현황을 보고받고 근무 중인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빨리 해결하자”고 말했다.
이
어 16층 격리병동으로 이동해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진료 중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간호사들은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것은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많은 동료들이 노출돼 격리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 부회장은 별관 7층 격리병동의 이동형 음압기 설치공사 현장도 둘러봤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병동이나 자택 격리 중인 사람들에게 온도계,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 타월, 응급의료키트 등의 의료용품과 생활용품의료용품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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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