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속 두 악마를 보았다… 연정훈 vs 김병욱

입력 2015-06-22 10: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면’ 속 두 악마를 보았다… 연정훈 vs 김병욱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수애를 괴롭히는 두 악마캐릭터의 활약이 눈부시다.

‘가면’에서는 극중 지숙(수애)을 괴롭히는 두명의 악마가있다. 우선 연정훈이 연기하는 극중 SJ그룹의 법무팀 상무 남편 민석훈이 그 주인공이다.

무엇보다도 극중 SJ그룹의 미연(유인영)의 남편이기도 한 석훈은 사실은 SJ그룹의 상속자 민우의 아내감이었던 권력자의 딸 은하(수애)의 숨겨진 애인이었다. 그러다 은하가 의문사하자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답게, 얼른 그녀를 바닷가로 몰래 버렸는가 하면 그녀와 똑같이 생긴 지숙을 내세워 민우와 결혼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숙에게 가족을 이용한 거짓말뿐만 아니라 협박을 하며 SJ그룹을 삼켜려는 욕망을 이루려 하고 있다. 물론 자신의 말을 지숙이 듣지 않을때는 심복 뿔테(성창훈)을 이용해 가차없이 차로 치려 하는 등의 행동도 서슴치 않고 행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숙의 집안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사채업자 심사장(김병옥)의 활약도 회를거듭할수록 더 두드러지고 있다. 극 초반 지숙이 일터인 백화점에 찾아가 행패를 부렸던 그는 자동차를 몰던 지숙이 바닷가로 떨어지게끔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 그는 지숙의 동생 지혁에게도 돈을 갚으라는 명목으로 다른 사람들의 돈을 대신 받아오게 만들기도 했고, 심지어 지숙의 어머니 옥순(양미경)이 일하는 분식집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등 거친 악행을 일삼고 있다.

이처럼 극 중 악마캐릭터인 석훈과 심사장은 최근 손까지 잡으면서 지숙을 더욱 압박해 가고 있다. 지난 8회 마지막장면에 석훈은 정태(조한선)를 살인한 뒤 심사장에게 부탁, 이를 지혁에게 뒤집어씌우려 했던 것이다.

‘가면’의 한 관계자는 “‘가면’에서 각각의 목적이 다른 두 악마인 석훈과 심사장이 지숙을 계속 압박해 가면서 극에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이 와중에 최근에 손까지 잡은 두 악마를 지숙이 어떻게 이겨내면서 동시에 민우에게 자신의 존재를 털어놓게 될런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