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린스컴, LAD전 5실점 부진… 최악의 6월 보내 ‘ERA 6.62’

입력 2015-06-22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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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브루스 보치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살아난 모습을 보였던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팀 린스컴(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최악의 6월을 보내고 있다.

린스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린스컴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나선 선발 등판 경기 중 최단 이닝만을 소화하는 수모를 겪었다. 1 1/3이닝 7피안타 5실점. 볼넷은 1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2개.

최악의 부진을 겪은 린스컴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3.31에서 3.86까지 치솟았다. 또한 이날 패배로 4패(7승)째를 당했다. 이는 5월 말부터 시작된 부진의 연장선.

앞서 린스컴은 시즌 초반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는 듯 했다. 지난 5월 4일 LA 에인절스전과 5월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4이닝 무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2.00까지 떨어졌다.

또한 부진이 시작되기 전인 5월 21일 LA 다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수상자의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린스컴은 이후 5월 2번의 선발 등판에서 각각 5이닝 4실점, 4 1/3이닝 4실점하며 순식간에 평균자책점이 3.00으로 올랐다. 이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이어 린스컴은 지난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6이닝 4실점을 하며 3경기 연속 4자책점 경기를 했고, 12일과 17일에도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던 린스컴은 이날 LA 다저스 타선을 이겨내지 못한 채 처참히 무너지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 경기의 부진으로 린스컴은 6월에만 2승 1패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LA 다저스와 치열한 지구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샌프란시스코가 선두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린스컴의 부활이 절실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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