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틴’이 아니에요”…더 섹시하고 유쾌하게 성장한 틴탑 (종합)

입력 2015-06-2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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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이 '섹시'하고 '유쾌한' 남자가 돼 돌아왔다.

틴탑은 23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Natural Born Teen Top'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에서 틴탑은 '틴'이라는 팀명이 무색할 정도로 한층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아침부터 아침까지'는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팁탑을 위해 만든 '틴탑 맞춤곡'으로 틴탑 특유의 감성 보이스와 음색이 잘 어우러진 팝댄스 장르 트랙이다.

특히 '아침부터 아침까지'에서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과감하고 직설적인 노랫말로, 사랑하는 연인과 아침부터 아침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돌직구 화법은 한편으론 로맨틱하고 한편으론 아이같은 남자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틴탑은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당연히' 살아있다. 틴탑의 멤버들은 이번 포인트 안무인 '2배속 스탭'을 두고 '역대급'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니엘은 "'아침부터 아침까지'는 (격렬한 퍼포먼스때문에)정말 라이브 하기 힘든 곡이다"라며 "지금까지 곡은 모두 라이브로 어느 정도 소화했는데, 이번에는 힘들더라"라고 고난도 퍼포먼스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니엘은 "그래서 더 연습을 많이 했고, 앞으로도 실력을 더 향상시켜서 잘 보여줄 거다"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고, 리키는 "오히려 그런 힘든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하면서 더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퍼포먼스야 워낙에 정평이 난 만큼 '틴탑답다'라고 이내 고개가 끄덕여 지지만 이번 앨범에서 더 주목할 부분은 보컬 실력의향상이다. 틴탑의 여섯 멤버는 전반적으로 한층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특히 어쿠스틱 곡 '오계절'은 이들의 향상된 실력을 감상할수있는 또 하나의 필청 트랙이라 할 수 있다.

창조는 "앨범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며 "특히 천지와 리키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 녹음도 수월하게 진행됐고 멤버로서 뿌듯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여대급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틴탑이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올 여름 가요계 불어닥친 '여풍'이 그것으로, 실제 현재 음원차트는 마마무와 AOA, 씨스타 등 걸그룹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올 여름 몇 안되는 남자 아이돌 컴백팀에 속하게 된 틴탑은 "우리는 우리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오히려 우리가 부각되는 기회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정말 대단한 걸그룹이 나오는데 청일점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더 시선을 끌 것 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엘조는 "퍼포먼스 위주의 틴탑을 보고 싶다는 팬이 많아서 신나는 모습 보여주려했다"며 "틴탑이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이번 여름을 제대로 틴탑의 계절로 만들겠다"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틴탑은 'Natural Born Teen Top'의 타이틀곡 '아침부터 아침까지'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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