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범은 23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폴라로이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어 실력을 칭찬받자 “예전에는 한국어를 잘했는데 지금은 더 어색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서 7년 정도 살았는데 대학교도 4년제로 이곳에서 나왔다”며 “과거에는 한국어를 공부했는데 한국을 떠난 지 2년 지났다. 그래서 실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폴라로이드’는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 ‘수호’와 영원히 철들 것 같지 않을 엄마 ‘은주’ 그리고 모자 앞에 나타난 중국인 남자 ‘양밍’까지 세 사람의 기막힌 인연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수 겸 배우인 장나라의 부친으로 알려진 주호성 감독이 첫 연출을 맡은 작품.
극 중 시한부인생을 사는 아들 ‘수호’ 역에는 아역 김태용이 캐스팅됐으며 엄마 ‘은주’ 역과 ‘양밍’ 역은 각각 배우 정재연과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양범이 열연했다. 더불어 ‘수호’의 담임선생님 역으로 장나라가 특별 출연했다. 이 외에도 배우 이한위, 안병경, 윤주상 등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한중 합작 영화로 제작된 ‘폴라로이드’는 7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