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장나라 “남들 뭐라 해도 우리 아버지 존경”

입력 2015-06-23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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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가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23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폴라로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아버지 작품이라 더 애착이 간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빠가 연출하는 연극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영화에 카메오로 잠시 출연하게 돼 새로웠다”며 “집에서 볼 때와 느낌이 사뭇 달랐다. 현장에서 서로 눈을 안 쳐다보면서 연기했다. 분위기가 기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장나라는 “남들이 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우리 아빠가 좋고 존경스럽다”며 “나는 도전 의식이 떨어진다. 그런데 70세가 다 됐는데도 그 연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게 어떤 분들에게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해 보이는 점 있다면 앞으로도 우리 부녀가 열심히 채워가겠다”고 덧붙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폴라로이드’는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 ‘수호’와 영원히 철들 것 같지 않을 엄마 ‘은주’ 그리고 모자 앞에 나타난 중국인 남자 ‘양밍’까지 세 사람의 기막힌 인연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수 겸 배우인 장나라의 부친으로 알려진 주호성 감독이 첫 연출을 맡은 작품.

극 중 시한부인생을 사는 아들 ‘수호’ 역에는 아역 김태용이 캐스팅됐으며 엄마 ‘은주’ 역과 ‘양밍’ 역은 각각 배우 정재연과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양범이 열연했다. 더불어 ‘수호’의 담임선생님 역으로 장나라가 특별 출연했다. 이 외에도 배우 이한위, 안병경, 윤주상 등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한중 합작 영화로 제작된 ‘폴라로이드’는 7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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