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정재연 “극 중 아들 김태용, 실제로도 의젓해”

입력 2015-06-23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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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연이 아들로 나온 김태용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정재연은 23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폴라로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준비가 덜 된 데가 상대가 갑자기 떠나버려서 미혼모가 된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역할인 태용 군과 자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역할처럼 태용 군이 의젓하게 나를 챙겨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전에 둘이 교감하면서 이미 그 인물로 살았다. 촬영하면서 정말 편안했다”고 덧부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태용 군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내가 극 중 인물이라면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폴라로이드’는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 ‘수호’와 영원히 철들 것 같지 않을 엄마 ‘은주’ 그리고 모자 앞에 나타난 중국인 남자 ‘양밍’까지 세 사람의 기막힌 인연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수 겸 배우인 장나라의 부친으로 알려진 주호성 감독이 첫 연출을 맡은 작품.

극 중 시한부인생을 사는 아들 ‘수호’ 역에는 아역 김태용이 캐스팅됐으며 엄마 ‘은주’ 역과 ‘양밍’ 역은 각각 배우 정재연과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양범이 열연했다. 더불어 ‘수호’의 담임선생님 역으로 장나라가 특별 출연했다. 이 외에도 배우 이한위, 안병경, 윤주상 등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한중 합작 영화로 제작된 ‘폴라로이드’는 7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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