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맞히고 중형차도 받자

입력 2015-06-2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상반기 최고의 빅매치 ‘2015 네티즌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 경륜이 26일부터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네티즌이 선정한 올스타 등 경륜 최고 강자 98명이 출전해 경륜왕을 겨룬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 네티즌선정 공단 이사장배 대상경륜


26∼28일 슈퍼특선급 포함 최강자 98명 출전
우승상금 1800만원…고객추첨 자동차 경품도


‘별 중의 별’도 맞히고 ‘중형차’도 받고.

상반기 경륜 최고의 고객서비스가 펼쳐진다. 베팅에서 못 맞혀도 서운해 하지 않아도 된다. ‘패자부활전’이 있으니까. ‘패자부활전’ 선물은 중형자동차다. 웬만한 연승식 배당 못지않다. 경륜을 몰라도 좋다. 와서 즐기면 누구나 중형차의 열쇠를 갖게 될 행운을 거머쥘 수 있다.

행운을 줄 대회는 ‘2015 네티즌선정 공단 이사장배 대상경륜(이하 이사장배)’이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사장배는 경륜판 ‘올스타전’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수장의 이름을 건만큼 상반기 경륜 최고의 대회다.


● ‘이사장배 대상경륜’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사장배는 기존 대상과는 격을 달리한다. 이사장배는 ‘네티즌 선정’이라는 대회 명에 걸맞게 경륜 팬들의 인기 순으로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프로야구로 치면 ‘올스타전’에 해당한다. 다만 경륜 최고스타 그룹인 슈퍼특선급의 박용범, 이현구, 김주상 등 7명은 자동 출전한다. 특선급 나머지 21명은 팬들의 다득표 순으로 선발권을 얻게 된다.

이번 대회는 경륜 최강자 그룹인 특선급 28명을 비롯해 우수급, 특선급 각 35명 등 총 98명이 출전, 상반기 ‘경륜왕’에 도전한다. 이들은 금요예선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주에 나선다. 이어 토요일에는 준결승 그리고 28일 일요일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급별 최고 선수를 가리게 된다. 상반기 그랑프리라 불릴 만큼 경륜 최고의 건각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라 한 치의 양보 없는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 경륜 미스터 올스타는 이명현…김현경 정종진 ‘빅3’에 올라

경륜은 이 대회에 출전할 올스타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총 1761명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2011-2012 그랑프리 챔피언인 특선급 이명현(31·16기)으로 532표를 얻었다. 미스터 올스타인 셈이다.

이어 올 시즌 김주상과 더불어 유성팀의 쌍두마차인 김현경(34·11기)이 433표로 2위, 올 시즌 데뷔 3년차 스피돔 ‘돌풍의 주역’ 정종진(28·20기)이 376표로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강재원(350표), 황순철(329표), 김배영(320표) 노태경(293표) 선수 등 21명의 특선급 선수들이 올스타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우수급에서는 194표를 얻은 이진영이 선발급에서는 223표를 얻은 유정주가 각각 최다 득표를 받아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 박용범 독주 속 김주상 이현구 김현경 ‘다크호스’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사는 과연 누가 상반기 특선급 패권을 쥘 것이냐다. 객관적 전력상 현재 ‘별 중의 별’은 박용범(27·18기이)다. 다승 1위(22승)이자 랭킹 1위인 그는 두 달 전 개최된 대상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며 팬들의 가장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상금왕(2억4,813만원)의 주인공이자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올해 역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그가 거둔 22승 중 19승이 추입으로 승리했을 만큼 결승전 앞에서 폭발적인 페달링으로 치고 나오는 힘이 가장 뛰어난 선수다.

현재까지 기세를 봤을 때 그를 뛰어넘을 마땅한 대항마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그를 뒤쫓고 있는 김주상(32·13기)과 이현구(32·16기)는 물론 올 시즌 그를 꺽은 바 있는 김현경(34·11기)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박용범의 뒤를 이를 재목으로 꼽히는 신예 정종진(28·20기)은 유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랭킹 35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주 역시 2연승을 질주했다. 여기에 ‘전통 강자’ 이명현(31·16기) 역시 ‘부활’을 꿈꿀 것으로 보인다.


● 특선급 챔프엔 상금 1800만원…고객 추첨해 중형자동차 선물

특선급 챔피언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800만원의 상금이 2. 3위에게는 1300만원과 1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결승전이 열리는 28일 결승전(13경주) 종료 후 스피돔 인필드에서 열린다.

최고의 특급 이벤트인 만큼 경품도 푸짐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대상 기간 광명스피돔과 17개 지점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28일(일) 추첨을 통해 중형자동차 1대와 고급 자전거 50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