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김지현, 전 소속사 대표에게 사기·배임혐의 피소…김지현 “억울하다”

입력 2015-06-24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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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의 김지현과 가수 미나의 동생 니키타, 나미로 구성된 그룹 언니들이 전 소속사 대표에게 사기 및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김지현의 한 관계자는 언니들의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 대표 도모 씨가 최근 이들 3인에 대한 소장을 인천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씨에 따르면 김지현과 니키타, 나미는 이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상태였던 2014년 11월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보낸 뒤 독자적으로 행사등의 활동을 해왔으며, 도씨는 이를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도씨는 김지현이 생활 형편을 호소하며 4000만원을 빌려간 후 이를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기 혐의도 추가했다.

반면 김지현의 입장은 다르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현은 계약문제로 도씨와 만나려고 했으나 계속해서 자신을 피했고, 결국 어쩔수 없이 우편으로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현은 법원에서 이미 계약해지 명령서를 내린 상태라고 밝히며 "나를 노리고 의도적으로 소송을 한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4000만원의 채무 역시 상당 금액을 상환했고, 남은 금액은 재계약비를 받지 않은 조건으로 공제하기로 이야기 했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재판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며 "김지현 역시 재판을 통해 결판을 짓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현은 지난해 3월 니키타, 나미와 함께 '언니들'을 결성하고 데뷔앨범 '늙은여우'를 발표한 바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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