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조브리스트, 트레이드 시장서 인기… WSN-KC 등 관심

입력 2015-06-2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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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조브리스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있는 7월이 다가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에 ‘만능’ 벤 조브리스트(34)의 인기도 높아만 가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워싱턴 내셔널스가 조브리스트 트레이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트레이드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브리스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어난 수비 능력과 일정 수준 이상의 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어느 팀에나 필요한 선수다.

또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 역시 조브리스트 영입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브리스트를 노리는 팀은 이외에도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브리스트는 23일까지 이번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0.243와 4홈런 24타점 27득점 33안타 출루율 0.325 OPS 0.758 등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타격 성적이 떨어졌다.

이는 무릎 부상의 여파. 조브리스는 무릎 부상으로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한 달 간 결장했다. 지금 보다는 나은 타격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타자다.

조브리스트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다.

수상 실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 4년차인 2009년, 152경기에 출전해 27홈런과 OPS 0.948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멀티 플레이어로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브리스트는 2009년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지난 2014시즌 역시 2루수, 유격수와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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