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YTN 뉴스 캡처,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끝내 日 사과 못받고…49명 남아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83)가 지난 24일 밤 10시 별세했다고 밝혔다.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로 남은 위안부 생존자 수는 49명이 됐다.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지 못한 채 별세한 것. 6월에만 3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사망했다.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연희 할머니는 5살 때 서울로 이사왔다. 이후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중국으로 피신했다는 이유로 일본인 교장에 의해 차출돼 일본으로 보내졌다.
할머니는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겡의 한 비행기 부속 공장에서 약 9개월 간 노동을 제공했다. 이후 아오모리겡 위안소에서 약 7개월 동안 위안부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김연희 할머니는 해방이 된 후 배를 타고 겨우 서울로 돌아왔다. 그러나 위안부 생활 당시의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후 가정부로 일하는 등 힘겨운 생활은 이어졌다. 결국 김연희 할머니는 평생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
김연희 할머니의 장례는 서울 영등포 신화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날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유엔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로는 11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자이드 최고대표는 “서울에서 여러 고위 인사를 만날 예정이지만, 이 세 분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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