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디그롬, NYM 에이스로 우뚝… 2년차 징크스 없다

입력 2015-06-26 06: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오른손 선발 투수’ 제이콥 디그롬(27)가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디그롬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디그롬은 8회까지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77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탈삼진은 7개였고,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디그롬은 시즌 8승째를 거뒀을 뿐 아니라 시즌 평균자책점을 2.15까지 낮췄다. 이는 지난 5월 1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3.46까지 치솟은 수치를 1점 이상 낮춘 것.

또한 디그롬은 지난 5월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을 겪은 뒤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3번이나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제2의 톰 시버’로 불리는 맷 하비(26)의 활약을 뛰어넘는 것. 하비는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해 돌아온 뒤 이번 시즌 7승 5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앞서 디그롬은 지난해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0 1/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해 신인왕에 오르며 크게 주목 받았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2년차 징크스를 비웃기라도 하듯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뉴욕 메츠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한편, 뉴욕 메츠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만능’ 벤 조브리스트(34)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