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레오, ‘분자요리’ 최현석 디스?…“방송, 재미만 위해 출연”

입력 2015-06-26 09: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올리브 마스터세프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분자요리 최현석’

사진= 올리브 마스터세프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분자요리 최현석’

강레오, ‘분자요리’ 최현석 디스?…“방송, 재미만 위해 출연”

셰프 강레오가 ‘분자요리’ 최현석 셰프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강레오는 앞서 웹진 체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리사가 방송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건 역효과”라며 “음식을 정말 잘해서 방송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 출연하게 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레오의 해당 발언은 최근 예능에서 종횡무진 중인 최현석 셰프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현석은 요리할 때 손을 높이 들고 소금을 뿌려 ‘허세 셰프’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기 때문.

강레오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발언 역시 최현석을 언급한 것으로 추정됐다. 평소 최현석은 ‘분자요리’에 능통한 요리사다. 간장으로 젤리를 만들고 레몬으로 면발을 뽑아내는 등 획기적인 요리법을 시도한 바 있다. ‘분자요리’란 음식의 질감 및 요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새롭게 변형하는 요리법이다.

또한 최현석은 유학을 다녀온 다른 셰프들과는 달리 첫 레스토랑에서 12년간 경력을 쌓은 국내파 요리사다. 그의 스승은 국내 김형규 셰프이기도 하다.

논란이 커지자 강레오 셰프는 26일 다른 매체와 인터뷰에서 “누군가를 저격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다만 요리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현석과는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사이라 그에 대해 말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분자요리 최현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