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치료 프로 24시간 명령

입력 2015-06-26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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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치료 프로 24시간 명령

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치료 프로 24시간 명령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 모델 도신우(70)가 성추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김우현 판사는 25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도신우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4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도신우가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이탈리아식 인사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억지로 껴안고 양쪽 뺨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신우는 1960년대 후반 한국 최초의 남성 모델로 데뷔했다. 1969년 설립된 남성 프로 모델 단체의 창립회원으로 활동했고 1982년부터 4년간 한국모델협회 회장을 지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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