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성종 손편지 공개 “형들 이젠 내가 선임, 까불지마”

입력 2015-06-26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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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의 새 멤버, 인피니트 성종이 입대를 앞두고 멤버들에게 전한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성종의 진짜 사나이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이 혼란에 빠졌다. 이날은 인피니트의 데뷔 5주년 기념 라디오가 예정돼있던 날이었기 방송에 불참할 성종에 대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

하지만 방송에서 성종이 멤버들에게 남기고 간 편지가 깜짝 공개되며 오히려 ‘진짜 사나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평소 멤버들에게 절대 기죽지 않는 일명 ‘막내 온 탑’의 아이콘인 성종이 이번에도 형들에게 선전포고를 날린 것이다.

성종이 ‘진짜 사나이’ 입대를 앞두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훈련소로 향했는지 멤버들에게 남긴 다음의 편지에 그대로 드러났다.

성종은 “안녕 형들 난 성종이야. 이 편지를 볼 때쯤 난 군대에 있을 거야. 훈련을 다 받고 자고 있겠지? 나는 군대에서 상남자가 돼서 돌아올 거야. 내가 먼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알려줄게. 이제는 내가 선임이니 까불지 마”라고 적었다.

이어 “형들 그거 알아? 남자는 군대 갔다 와야 진짜 남자래. 형들은 애기야. 훈련 받으면서 형들이 보고 싶을 거야. 1년 5년 10년 100년이 지나도 우리는 늘 함께 하자. 사랑해 멤버들 실세 성종이가”라고 덧붙였다.

아직 군대 경험이 전혀 없는 ‘미필’인 멤버들에게 당당하게 본인이 선임이라며 “형들은 애기야”라는 말까지 남긴 성종의 편지를 읽으며 인피니트 멤버들은 터지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호야는 “충성, 성종아. 이번 기회로 네가 큰 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음성으로 메시지를 전했고, 동우는 “고진감래”, 우현은 “군대에서 PX를 들렀겠지? 형 것도 사오고 너 검색어 1위하면 선물 사준다고 했잖아. 좋은 걸로 하나 해줘”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또 팀 내 맏형인 성규는 “힘내고 몸 건강히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막내 성종을 걱정하며 아꼈다.

이어 성열은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면 정말 멋지게 남자가 돼서 돌아올 수 있을 거야”라고 전했고, 엘은 “우선 열심히 하고 빨리 와서 얼굴 봐서 같이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인피니트 성종의 ‘군대 입대기’는 오는 28일 저녁 6시 15분 ‘진짜 사나이’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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