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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이 26일(금) 프레스센터에서 제11기 제9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배구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이사회는 국군체육부대 지원 관련, 국군체육부대 내 선수들이 각 프로팀 소속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배구선수들의 실력 향상 및 예상되는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코치진(트레이너, 의무) 2명을 연맹에서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어 국가적인 재난사태인 질병 메르스 사태로 인하여 2015 청주컵 프로배구대회(7월11~19일)의 연기에 대해 논의 했으나, 7월 31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남자선수권 대회(올림픽 예선전 출전티켓)와 8월 2일부터 차출 예정인 2015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등의 국제일정 관련 사안이 있어 예정되었던 일자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 이사회는 배구단 양도 양수에 따라 구단명칭 변경한 삼성화재와 모기업 매각에 따른 구단명칭을 변경한 LIG손해보험의 팀 명칭 변경을 공식 승인하였으며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연고지 및 구단명칭 변경 건도 승인했다.
새로운 전문위원회 경기운영위원장으로는 前 KT&G 배구단 감독 및 여자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형실 씨가 새롭게 선임되었다.
김형실 씨는 제30회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36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으며, 수많은 국제대회를 지도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프로배구의 원활한 경기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심판위원장에는 현 김건태 심판위원장이 유임되었다.
기타 안건으로 논란이 됐던 상무 복무 중인 우리카드 소속 신영석의 현대캐피탈 이적과 관련해 이사회는 법원의 판결 등을 존중하여 신영석의 이적을 인정하고 공시하기로 하였다.
한편, 연맹은 “향후 연맹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 법적인 소송 등이 아닌 이사회에서 최대한 협의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규정 개정 등을 통하여 제도를 보완하고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에서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