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메르스 포털 캡처
‘메르스 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병원 내 전염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한 국민안심병원 명단이 공개됐다. 명단에는 총 161개의 병원명이 소개됐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국민안심병원 2차 신청 접수 결과 서울대병원 등 74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열·기침·가래 증세가 있는 호흡기 질환자는 별도로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걸러 일반 환자로의 감염을 막자는 취지로 안심병원 제도를 만들었다.
이들 의료기관들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1차 87곳과 2차 74곳을 통틀어 총 161곳으로 늘어난 것. 앞서 지난주에 진행된 1차 신청 접수 이후, 서울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 87곳이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국민안심병원을 찾은 호흡기 질환자는 외래·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 시에는 홀로 사용하는 별도 병실에 입원한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경우에는 사전에 메르스 검사를 받는다. 호흡기 질환자 가운데 메르스 감염자가 있더라도 바이러스가 병원 내로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부터 병원협회 등과 함께 각 국민안심병원이 규정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국민안심병원의 명단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메르스 포털(www.mers.go.kr)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르스 병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