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결혼 소감…“god 첫 무대-컴백 때 만큼 떨린다”

입력 2015-06-26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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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6)이 품절남이 됐다.

박준형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그는 “3일 동안 잠도 설치고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있었다. 며칠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박준형은 “여기 결혼한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 기쁘고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이 떤 건 4번 밖에 없다. 어릴 때와 god 첫 무대 때 god 컴백할 때 많이 떨렸다. 이번에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아내가 생기고 그를 챙겨야 해서 더 떨린다”고 밝혔다.

박준형의 예비신부는 13세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으로 두 사람은 2년여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손호영이 맡았으며 축가는 신랑인 박준형을 포함해 god 전 멤버가 부른다. 주례는 생략하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박준형은 1998년 god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5년 god 7집 활동 후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하면서 현지에 머물다 2013년 god 재결성을 계기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룸메이트’ ‘오늘부터 출근’ ‘애니멀즈’ 등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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