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박준형 “먼저 결혼한 김태우, ‘인생 끝’이라고…” 폭소

입력 2015-06-26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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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6)이 결혼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박준형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그는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등 다른 멤버들은 다 축하했다. 윤계상은 ‘형 정말 장가 잘 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그러나 (일찍 결혼한) 김태우는 ‘이제 두고 봐라. 몇 개월 있으면 알 것. 인생 끝이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러면서 “예비신부에게 ‘결혼해도 변하는 것은 없다’고 얘기했다. 항상 친구처럼 대할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은 같은 지붕 아래서 산다는 것과 가족이 더 커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47년 동안 이렇게 살아왔는데 내가 변하겠느냐. 철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에 대해 책임은 진다”고 강조했다.

박준형의 예비신부는 13세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으로 두 사람은 2년여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손호영이 맡았으며 축가는 신랑인 박준형을 포함해 god 전 멤버가 부른다. 주례는 생략하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박준형은 1998년 god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5년 god 7집 활동 후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하면서 현지에 머물다 2013년 god 재결성을 계기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룸메이트’ ‘오늘부터 출근’ ‘애니멀즈’ 등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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