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장충고, 동성고에 5-1 완승 ‘8강행’

입력 2015-06-26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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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장충고가 광주동성고를 여유 있게 제압하며 제69회 황금사자기 8강에 안착했다.

장충고는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동성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선취점은 장충고의 몫이었다. 장충고는 1회말 공격 2사 1-2루 상황에서 5번 타자 양찬열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경기는 장충고 이재민, 동성고 김진호의 선발 대결로 이어졌다. 6회까지 2피안타 3볼넷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김진호는 4⅔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4볼넷으로 호투했지만 4회말 2사 1,2루 상황을 만들고 김홍빈과 교체됐다.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이어가던 장충고는 6회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권광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최우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대현의 우전안타까지 터지며 장충고는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상대 투수 김홍빈의 보크까지 이어져 4-0으로 벌어졌다.

동성고는 7회 1사 상황에서 박광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 때 2루를 밟았지만 견제사를 당했다. 이후 이혜성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건우의 좌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을 허용한 장충고는 7회말 선두타자 나장호가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종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덕진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해 점수 차를 5-1로 벌렸다.

장충고는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4점 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재민은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4볼넷으로 호투했다. 8강에 오른 장충고는 마산고를 꺾고 올라온 대구상원고와 맞붙는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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