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스날 이적 체흐에 감사 메시지 “11년 동안 성공에 큰 기여”

입력 2015-06-29 2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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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베테랑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아스날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흐의 아스날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체흐는 첼시에서 활약한 11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FA컵 4회 우승, 리그 컵 3회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는 등 첼시의 역사를 함께 했으나 지난 시즌 신예 티보 쿠르투아에게 밀려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2004년 렌에서 첼시로 이적한 체흐는 이후 10년 동안 구단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했고, 2004년 1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무실점 기록을 유지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장시간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같은 시즌에 기록한 한 시즌 최저 실점 기록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첼시에서 494 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는 체흐는 첼시에서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최다 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체흐가 기록한 228경기 무실점 기록은 오랫동안 유지됐던 구단의 레전드 피터 보네티의 구단 기록을 넘어섰다.


한편, 첼시는 체흐에 대해 “지난 11년 동안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우리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한 페트르 선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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