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부상’ BOS 라미레즈, DL 피해… 7월 3일 복귀 예정

입력 2015-06-30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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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경기 도중 타구에 왼손을 맞은 핸리 라미레즈(32, 보스턴 레드삭스)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라미레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며, 오는 3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라미레즈는 지난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회 1루에 출루한 뒤 잰더 보가츠의 타구에 왼손을 맞았다. 타구에 맞은 라미레즈는 아웃됐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라미레즈는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해 부상 정도를 확인했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상이 없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왼손 통증은 계속된 것.

이후 라미레즈는 자기공명촬영(MRI)등의 추가적인 정밀 검진을 받았고,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대신 수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보스턴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4연전을 치를 예정. 라미레즈는 4연전 중 마지막 4차전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283와 15홈런 OPS 0.812를 기록했다.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이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 유격수라는 수비 부담에서 벗어나 폭발적인 타격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보스턴은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이번 시즌 34승 43패 승률 0.442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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