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서울, 성남전 승리가 목마르다

입력 2015-07-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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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최용수감독 이적설 이후 광주전 무승부
오늘 성남 잡고 분위기 전환할 지 관심


FC서울은 8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최근 최용수(42·사진) 감독의 중국프로축구 진출설로 구단 전체가 어수선했다. 3일 최 감독이 잔류를 선언하면서 일단락됐지만, 그 직후인 5일 20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9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4-2로 승리한 여세를 살리지 못했다. 최 감독도 광주전을 마친 뒤 연승을 거두지 못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 관계자들과 최 감독 모두 광주전 승리를 간절히 바랐다. 중국프로축구 장쑤 쑨텐으로부터 거액의 조건으로 영입을 제안 받은 최 감독의 마음이 흔들리면서 선수들도 적지 않게 동요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이 떠나지 않기로 결정한 마당에 팀이 안정을 찾았다는 것을 증명할 방법은 승리밖에 없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들과 최 감독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그러나 광주를 상대로는 후반에 일방적 공세를 펼치고도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승리를 놓쳤다.

서울은 성남과의 시즌 첫 대결이었던 5월 2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가 절실한 서울이 성남을 잡고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2위 수원삼성을 본격적으로 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1위 전북은 광주(9위)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만만치 않은 3위 전남 드래곤즈와 홈에서 격돌한다. 5위 포항은 안방에서 8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상승세의 7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부산 아이파크(11위)를 상대로 승점 추가를 노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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