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실바 “임대 이적 희망… 뛰고 싶다”

입력 2015-07-08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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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는 루카스 실바(22)가 임대 이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실바는 “더 많은 경기에서 뛰기 위해 임대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는 너무 많은 비(非)유럽 선수들이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비유럽 선수 제한 규정을 뒀다. 각 구단 별로 1군 스쿼드에 비유럽 선수를 3명만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다닐루, 카세미루(이상 브라질)가 등록돼 있는 상태다.

실바는 이어 “휴가에서 돌아가는대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만나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논의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실바는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루카 모드리치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틈타 리그 8경기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밟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실바와 더불어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임대로 보내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포르티보, 세비야, 포르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실바는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모두 예상에 불과하다. 마드리드에 가면 우선 프리시즌에 합류해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마드리드에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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