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천정부지’ 포그바 몸값에 포기 가닥

입력 2015-07-08 16: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야야 투레(32)의 대체자로 낙점 찍었던 폴 포그바(22)에 대한 관심이 식어버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시티는 유벤투스의 천문학적인 이적료 요구에 포그바 영입 포기 수순에 들어갔다.

유벤투스는 최근 바르셀로나로부터 받은 57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포그바의 몸값을 7100만 파운드(약 1244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주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25만 파운드(약 4억 4천만 원)를 요구하는 데 이르렀다.

당초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자금력을 앞세워 유벤투스의 요구에 맞춰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칼둔 알 무바라크 회장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를 사기 위해 공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요구한 이적료는 벌금을 물면서까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을 위반한 맨시티에게도 지나치게 높은 금액인 것으로 판단됐다.

물론 ‘데일리메일’은 “맨시티가 이적료와 주급을 낮추려고 시도할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 맨시티는 포그바 협상에서 확실히 발을 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프로에 입문한 포그바는 지난 2012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세계 정상급의 미드필더로 거듭난 그는 최근 맨유,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까지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