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거기’ 전병욱 “연출가 괴롭혀가며 인물에 다가가”

입력 2015-07-08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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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거기’ 전병욱 “연출가 괴롭혀가며 인물에 다가가”

배우 전병욱이 새로운 캐스트로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전병욱은 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3관에서 열린 연극 ‘춘천 거기’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출가를 괴롭히면서 인물에 다가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극중 내연녀 선영과 아슬아슬한 사랑을 하고 있는 ‘명수’ 역을 맡은 전병욱은 결혼한 지 2년이 됐다. 한창 신혼을 만끽하고 있을 시점에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을 맡아 거리감이 있지 않냐는 물음이 나왔다.

이에 그는 “극단적인 예로, 살인자 역할을 맡았을 때 살인을 해보는 것은 아니지 않나. 우리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간접적으로 보며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연 배우인 호산, 학순 형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또한 연출가를 많이 괴롭히면서 인물에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춘천 거기’는 만인에게 보편적인 소재로 작용하는 ‘사랑’을 두고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그려냈다. 김한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박호산 임학순 김강현 유지수 전병욱 김대종 김혜나 김진욱 김찬형 박기덕 손용환 이지해 이창훈 박기만 윤여진 김승현 김나미 노현우 송유현 최미령 류혜린 유민정이 출연한다. 8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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