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썸머 나잇’ 류현경 “욕설 연기, 전문으로 지도 받았다”

입력 2015-07-08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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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현경이 욕설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경은 8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쓰리 썸머 나잇’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시나리오에는 욕이 XX로 표현돼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욕을 전문으로 지도 받았다.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연기했다”며 “더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다. 그러나 다행히 감독님이 만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김상진 감독은 “욕 부분을 구체적으로 집어주기 그래서 류현경에게 ‘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욕을 해달라’고 했다. 류현경이 코미디를 잘 살릴 수 있게 연기해줘서 고마웠다”며 “오늘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류현경 또한 만족해하는 표정이라 좋았다”고 칭찬했다.

‘쓰리썸머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 명석(김동욱) 달수(임원희) 그리고 해구(손호준)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면서 겪는 3일 밤을 그린 작품이다.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와 함께 윤제문과 류현경이 가세해 빵빵 터지는 코미디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그리고 ‘광복절 특사’ 등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김상진 감독이 연출한 ‘쓰리썸머나잇’은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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