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희소가치 먼저 따져라

입력 2015-07-09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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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마곡나루역 프라이빗타워Ⅱ’ 등 관심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려면 ‘희소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라.”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의 이슈로 분양 시장에 ‘수익형부동산 전성시대’가 왔다. 공급되는 오피스텔, 오피스 등이 높은 인기를 끌며, 단기간에 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인기가 높았던 수익형부동산의 내막을 보면 ‘희소가치’도 분양성공에 큰 몫을 했다.

지난 6월 12일 경기도 성남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의 경우 청약접수를 위해 방문객들이 밤새 줄을 서며 대기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오피스텔은 성남 구도심 권역에 보기 드문 대규모 오피스텔로 총 1255실의 규모로 공급됐다. 인근에서 보기 드문 1군 브랜드의 대규모 오피스텔이라는 점과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았던 성남 구도심 권역에 공급된다는 희소성이 인기의 이유라는 평. 현재 대부분 물량이 주인을 찾았으며, 일부 세대만 남아 분양중이다. 문의 l 1800-2552

마곡지구도 비슷한 경우다. 수익형부동산 중 오피스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은 오피스 분양이 주목 받고 있는 것. 실제로, 풍부한 임대수요에 비해 마곡지구는 오피스 공급이 현재까지 4곳에 불과하다. 여기에 서울시에서 2018년까지 ‘세계 3대 MICE글로벌 선도도시 서울’이라는 목표 아래 마곡지구에 MICE 산업지구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마곡지구에는 7월중 ‘마곡나루역 프라이빗타워Ⅱ’ 오피스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된 ‘마곡 프라이빗타워Ⅰ’이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되며, 2차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 이 오피스는 보기 드물게 발코니를 무상으로 제공해 쾌적한 사무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장점이다. 문의 l 1670-0930

김포에서는 총 4079가구가 들어서는 매머드급 아파트인 ‘한강센트럴자이’의 단지 내 상가가 7월 분양된다. 4개 동, 총 48실 규모다. 상주인구만 약 1만 5000명 이상이 예상되는 대단지이지만 상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성이 높은 것이 장점. 때문에 자체 독립상권이자 항아리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1~3동 상가는 1단지(한강센트럴자이 1차)에, 4동 상가는 2단지(한강센트럴자이 2차)에 조성된다. 문의 l 031-989-9970

세종시에서는 전체 계획 면적의2.2%에 불과한 부지가 상가에 해당되는 희소성으로 상가 분양이 주목 받고 있다. 우리개발주식회사의 ‘크리스마스(CRE‘S MAS)상가’가 7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매장 간 연계 수익효과가 발생되는 원스톱 동선 배치로 상가들이 한눈에 들어와 가시성을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문의 l 1899-8625

업계 관계자는 “낮아진 금리로 인해 투자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수요자를 모시기 위한 분양업계의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할 전망”이라며 “분양 성공을 위해 희소가치를 찾는 건설사의 노력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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