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나성범. 스포츠동아DB
NC 나성범(26)은 지난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그럴 만 했다. 최고 타자의 기준이라는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올리며 NC가 1군 진입 2년차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나성범은 꾸준하다. 9일까지 타율 0.305에 16홈런, 64타점을 쓸어 담았다. 홈런과 타점 모두 10위권 안에 랭크돼 있다. 빠른 발도 자랑한다. 17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비록 올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는 베스트12에 들지 못했지만, 선수단이 뽑은 나눔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는 가장 많은 표(173표)를 받았다. 나성범은 “감독님들, 코치님들,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뽑아주셨다는 게 기쁘다”며 “좋게 봐주신 덕분인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그러나 이유 없는 결과는 없다. 많은 외야수들 중에서 나성범이 선수들에게 표를 많이 받은 이유가 있다. 타격은 타율, 최다안타, 홈런, 타점, 도루, 득점, 출루율, 장타율 총 8부문에서 타이틀이 주어진다. 안타를 많이 치고, 홈런을 많이 치면 박수 받아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영양가가 높다고 할 수 없다. 영양가를 평가하는 종목이 있다. 대표적인 게 결승타다. 결승타는 그날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정적 안타를 쳤다는 얘기다. 현재 1위는 삼성 최형우(33·14개)다. 그 다음이 11개를 기록 중인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의식하고 친 건 아닌데 치다보니 어느새 결승타가 11개더라”며 웃고는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홈런이나 타점처럼 알아주지 않는 기록이지만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안타를 쳤다는 얘기니까 그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처럼 나성범은 늘 팀에 보탬이 되는 타격을 강조한다. 20홈런-20도루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야구도 빠른 야구고, 우리 타선의 특징이 1번부터 4번까지 뛰는 것 아닌가. 홈런도 그렇고 한 베이스 더 가려고 뛰는 게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니까 팀을 위해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20홈런-20도루는 과정일 뿐이다. 그는 “결승타를 의식하진 않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꼭 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드러내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후반기 더 힘을 내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목동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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