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아이언맨 변신…악역 어벤져스 한자리

입력 2015-07-11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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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화정’ 악역 군단이 어벤져스가 됐다.

'화정'의 온라인 커뮤니티 팬들이 패러디물을 만든 것이다. 영화 ‘어벤져스’ 히어로 군단에 ‘화정’ 악역 캐릭터들을 대입했다.

능양군으로 분한 김재원은 아이언맨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능양군은 극 중 인조반정을 일으켜 광해(차승원)를 끌어내리고 왕좌를 차지할 예정이다. 야심가 답게 ‘어벤져스’ 최강 캐릭터로 꼽히는 아이언맨이 적격이다.

김개시 역의 김여진은 헐크로 변신했다. 냉철하고 서늘한 표정으로 막후 공작을 꾸미는 책사형 악녀인 김개시. 그러나 패러디 속 그는 녹색 얼굴을 한 ‘행동파’ 헐크로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포스터에는 역모가 발각돼 거열형에 처한 허균(안내상)도 있다. 안내상을 흑백 처리함으로써 그가 작품에서 최후를 맞이 했다는 걸 암시해 웃음을 자아낸다.

‘화정’ 측은 “시청자들이 ‘화정’에 애정을 가지고 패러디 물을 만들어 줬다. 감사하다”며 “악역 ‘어벤져스’처럼 앞으로 ‘화정’에서도 다양한 악역 캐릭터들이 공존하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화정’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디시인사이드 ‘화정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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