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무선 인터넷이 8월부터 더 빨라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현재보다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를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전 공용지역에서 8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2010년부터 국내 이동통신사의 지원을 받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피크시간대 동시사용자가 많을 경우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는 기존보다 최대 3배 빠른 1.3Gbps급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두 가지 주파수를 동시 제공하는 듀얼모드 지원으로 2배 이상의 동시 접속용량을 확보해 공항 내 와이파이 품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터넷 설비교체가 끝나면 인천공항 이용객들은 AirportWiFi, Olleh wifi, T wifi zone 등 3개의 무선네트워크 이름(SSID)으로 제공되는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무선인터넷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