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여름 특집으로 ‘손 큰 여자 김수미의 맛있는 이야기’ 편을 다뤘다.
이날 김수미는 과거 시어머니 죽음 이후 알콜 중독에 걸려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배우를 그만 두려고 했는데 이장수 감독이 찾아줬다”며 “만취해서 혀가 꼬부러져가는데 촬영장을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촬영장에서 만취한 자신을 챙겨준 이장수 감독의 일화를 털어놨다. 이장수 감독은 당시 술에 만취해 촬영장에 온 김수미를 조용하게 집에 돌려보낸 후 김수미의 컨디션을 꼼꼼히 챙기며 촬영 스케줄을 조정해줬다고.
김수미는 말을 하던 중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 난다, 고마워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