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피해자 방송출연 충격 증언 "무차별 협박에 정말 죽고 싶었다"

입력 2015-07-15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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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피해자 방송출연 충격 증언 "무차별 협박에 정말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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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간 제자를 폭행 감금하고 인분까지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인분교수'의 신상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해당 교수의 이름과 사진과 재직 중이었던 대학 이름과 학력, 경력 사항까지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디자인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인분교수'의 화려한 이력에 충격을 받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도 “제자에게 인분을 강제로 먹이고, 야구 방망이로 후려치고, 다른 사람에게 폭행을 시켜 인터넷 방송으로 본 OO대 엽기교수 OOO을 고발한다”는 일명 ‘인분 교수’ 신상 관련 글이 올라왔다. 폭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제자 2명의 이름도 퍼지고 있다.

한편 인분교수에게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한 피해자 A씨는 15일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자신의 심경과 가해자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인분 교수 폭행 피해자 A씨는 "가해자들이 처음에는 거만했다. 나중에는 경찰서에서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우리 집에 와서 합의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3대 로펌 (선임) 했으니까 생각해보라더라. 다시 협박을 하고 있다.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분교수 피해자 A씨는 "협박 엄청나게 많이 받았다. 정말 죽을 생각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옥상에도 왔다 갔다 한 적도 많았고, 마포대교 갔다가 친구가 구해온 적도 있었다"라며 폭행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앞서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제자에게 인분을 먹인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52) 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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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분교수 피해자. 채널A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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